- 유방암 수술 후 통증관리 목차

유방암 수술 후 3일 후부터는 정말 의아할 정도로 통증이 많지 않습니다.
전에 했던 자궁쪽 수술보다 통증이 훨씬 적더라고요.
물론 사람별로 다르겠지만 생각보다
통증이 심하지 않다는 게 중론입니다.
게다가 개복이긴 하나 배를 가르는 것이 아니라 소화기계통을
건드리지 않아 수술 한 당일 저녁을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마취제와 무통주사로 당일 토하는 경우가 많기 하지 많아요.

수술 당일 저녁은 죽이 나왔고 그다음 날부터 밥이 나오는데
숟가락질이 힘들어서 그렇지(전절제 기준) 밥은 잘 넘어갑니다.
밥맛이 살아있네요. 아 감사 ~~


그. 런. 데.
복병은 수술 직후가 그렇다는 것이지 추후 관리가 필요 없거나
지속적으로 통증이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체력저하, 면역력저하, 기운 없음, 유방과 겨드랑이 수술부위 통증과 저린 증상은
지속적으로 있습니다.
개복에 대한 통증이 각오한 것보다 적었다는 것이죠.
그럼 추후 어떻게 유방암 수술 후 통증과 겨드랑이 림프절을 관리해야 하는지 하나씩 살펴볼까요?

1. 통증
수술 부위 통증은 수술 후 1~2주 안에 가장 아프게 느껴질 수 있으며, 시간 경과와 함께 점차 감소합니다.
일반적으로 겨드랑이, 유방절제부위, 가슴 옆 부분, 팔안쪽 부위가 저리고 콕콕 쑤시고 시린 통증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수개월 후 점차 사라지지만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저리고 콕콕 쑤시는 통증은 수년간 지속되기도 합니다.

2. 둔한 감각증
수술한 가슴 부위와 팔 안쪽의 둔한 감각 증상은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간혹 불편감 완화를 위해 뜨거운 찜질, 뜸, 온열 치료 등을 수술부위 중심으로 시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둔한 감각증상으로 인해 수술 부위에 피부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 피해야 합니다.
감각이 다 돌아오지 않아 가슴수술 부위에 화상을 입기 쉬움으로 뜸이나 찜질팩을 올릴 시 반드시 주의하세요!!

3. 당김 증상
수술 상처를 중심으로 수축 또는 당김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이는 6개월 정도가지 나면 점차 사라집니다.
지속적으로 부드럽게 팔 운동과 스트레칭 운동을 해주셔야 활동의 부자연스러움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유방조직 제거 후 실리콘 재건 시 사이즈 업하면 살 당김 증상도 더 있는 거 같습니다.
세 달만 지나도 살이 좀 늘어나서 단단한 가슴느낌이나 당김 증상이 저는 많이 완화되었습니다.

4. 수술 후 어깨 경축 목과 등의 불편감
수술 후 팔의 통증과 당김으로 팔의 움직임이 일시적으로 부자연스러워집니다.
이때 팔을 2~3개월 이상 움직이지 않게 되면 어깨경축 등 근육 및 관절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술 후 2~3일 후부터는 운동을 시작합니다.
반복적으로 가능한 운동범위를 크게 하면서 팔과 어깨운동을 천천히,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수술 후 3개월 이후는 운동 범위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저두 3개월째부터는 팔의 가동범위가 수술 전과 비교해서 많이 회복되었고 그래도 찌릿한
통증과 당김 등의 불편감은 있습니다.
그래도 팔이 올려지고 내 뜻대로 내 몸이 움직여줘서 살 것 같습니다.

5. 림프 부종 관리
림프 부종은 수술한 팔에 부종이 생기는 것으로 유방암 수술 환자의 약 5~20%가량 발생합니다.
유방암 수술 시 겨드랑이 림프절이 일부 절제되는데 이로 인해 림프액의 유입이 느려지거나 차단되어 수일, 수개월 또는 수년 후에 수술받은 팔에 림프액이 천천히 축적되어 부종이 생기는 증상입니다.
당장 나타나지 않을 수 있고 수술 후 몇 년 후에도 림프부종의 소지가 있으신 분들은
나타날 수 있다는 거죠. 림프부위를 많이 떼신 분들이요~
부종의 정도는 경미한 경우에서 심한 경우까지 정도가 다양합니다.
최근에는 수술 기술의 발달로 발생빈도가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발생한다면 치료가 장기적이고 어려우므로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주의 깊은 관찰로 부종을 조기 발견, 조기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1) 림프 부종 발생에 영향을 주는 요인
-겨드랑이 림프절의 절제 정도
-수술한 겨드랑이 부위의 방사선치료 시행
-수술 후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
-수술 후 장기간 팔의 부동자세
-수술 후 갑작스럽게 무리한 팔의 활동
(2) 림프부종의 증상
수술한 측 팔과 겨드랑이 부위의 일부분에서 말랑한 부종이 보이며 팔 운동과 팔 거상을 통해 금방 부종이 회복이 되고 몇 시간 또는 수일 내에 다시 반복적으로 부종이 발생하는 경우가 초기 증상입니다.
이때 병원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만약 초기에 병원 방문을 하지 않게 되면 점차 부종이 단단해지며 통증이 심해집니다.
또한 점차 부종이 증가하여 만성질환으로 발전될 수도 있습니다.

(3) 림프부종 예방에 도움이 되는 사항
- 수술한 측 팔을 조이는 옷, 장갑, 시계, 액세서리는 하지 않습니다. 반지도 하지 말라고 하네요.
- 브래지어는 매우 넓고 편안한 것으로 구입하며, 너무 가늘고 꼭 끼는 것은 하지 않습니다.
- 하루에 충분한 수분(물 8잔 이상)을 섭취하여 림프순환과 배액이 적절하게 이루어지게 합니다.
- 수술 후 팔 운동은 무리하게 하지 않고 시간간격을 두고 천천히 반복적으로 시행합니다. 가동범위 팔 운동, 스트레칭 운동은 수술 후 또는 방사선치료 후 18개월은 지속적으로 해 주셔야 합니다.
- 수술한 측 팔은 자주 심장보다 높게 하여 주먹을 폈다 쥐었다를 반복합니다.
- 오랜 시간 동안 고정된 자세, 반복적인 움직임은 될 수 있는 대로 피하시고 자주 스트레칭 및 마사지로 풀어주셔야 합니다. 예) 부동자세의 컴퓨터 작업, 글쓰기, 장거리 비행기탑승 등
- 수술 상처 회복 후에는 간단한 일부터 팔 사용을 시작합니다.
- 핸드폰 보고 숟가락으로 밥먹고 하는것부터 하라고 합니다.
- 갑자기 팔을 무리하게 쓰지 않고 점차적으로 원래 하시던 집안일 또는 업무를 조금씩 시작하여 강도와 기간, 정도를 조절하여 점차 증가합니다. 수술한 측 팔로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오랫동안 들거나 갑자기 무리하게 팔에 힘이 들어가는 활동을 한 후에는 부종이 발생하는지 몇 주는 잘 관찰합니다.
- 수술한 측 어깨나 팔의 통증이 느껴지면 휴식을 취하고 팔의 부종을 관찰합니다.
-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합니다.
수술한 측 팔은 정맥 주사나 채혈 등은 하지 않습니다.
림프수술한 팔은 수액, 혈압, 채혈도 금지라 양측성 유방수술에 림프까지 떼신 분들은
다리로 혈압은 잽니다.

사우나, 온천, 한증막, 뜨거운 통 목욕 등 너무 뜨거운 온도에 노출되는 활동은 15분 이내로 시행합니다.
재건하면 뜨거운 물에 들어가는 거 더 조심해야 합니다. 성형외과 선생님과 상의 먼저 하세요.
목욕이나 설거지를 할 때 냉수와 온수를 갑자기 번갈아 하지 않습니다.
수술한 측 팔은 주의 깊은 관찰로 상처, 벌레물림, 발적, 열감, 부종, 골절 등이 있는지 확인하고 소독약, 항생제연고, 소염제 등을 미리 적용하여 염증증상이 생기지 않게 해야 합니다.
발적, 열감, 부종, 골절 등이 발생 시 병원을 꼭 방문합니다.

지금까지 유방암 수술 후 관리 및 림프부종 관리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자, 이것으로 오늘의 포스팅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